“태현아…119부르자..”, 세모녀 무참히 살해한 김태현 큰딸과 나눈 마지막 대화가 공개됐다.

노원 세모녀를 무참히 살해한 김태현에게 피해자 큰딸 A씨가 살해되기 전 “태현아 119부르자”며 대화를 시도한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9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 오권철 부장판사는 심리로 열린 1심 2차 공판에서 김태현의 범행 당일 구체적인 행동이 밝혀졌다. 이날 피해자 큰딸 A씨는 오후 11시 30분경 집에 도착했다. 당시 가해자 김 씨는 이미 동생과 어머니를 차례로 살해한 뒤 집안에서 A씨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후 A씨가 집에 도착하자 김 시는 A 씨의 휴대전화를 뺏었다.

이에 A 씨는 “태현이니”라며 김 씨를 알아본 뒤 A 씨의 어머니를 살해하는 과정에서 생긴 팔 상처를 발견했다. 상처를 발견한 A씨는 “119를 부르자”며 김씨를 회유했으나 김 씨는 죽어도 가지 않겠다고 반박한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A씨는 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침착한 말로 “흉기는 왜 들고 있냐”, “가족들은 어디있냐”라고 질문을 했으나 김 씨는 대답하지 않았고 곧 바로 두사람의 몸싸움이 벌어진것으로 밝혀졌다.

몸싸움 과정에서 A씨는 김 씨에게 살해당했고 이번 재판에서 김 씨는 A 씨를 살해하기 위해 범행을 계획했으나 여동생과 어머니는 우발적인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 씨는 A씨를 온라인 게임에서 만나 여러차례 스토킹하다 연락이 차단되자 A씨 집을 찾아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범행 직후 칼로 자신의 신체를 찌르는 등 자해하고 경찰에 붙잡히기 전까지 이틀간 피해자 집에 머무르려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